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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번째 HOWS 갤러리_김예림 작가 <재주숲 展>

조회수 1179

HOWS Gallery 두 번째 전시회를 마련했어요. 
김예림 작가의 반려동물 '태리'가 등장하는 마음이 따듯해지는 그림입니다.


Q. 전시회명 <재주숲展 : 반려동물과 여행을 그리다>에는 어떤 뜻을 담았나요.
재주숲은 재주 藝(예), 수풀 林(림). 제 이름인 김예림을 딴 브랜드이자 활동명입니다. 저의 고 향인 푸른 섬 제주도를 연상시키는 이름으로 ‘재주가 숲의 나무들처럼 많다’라는 뜻을 가졌습 니다. 주로 반려견인 태리와의 여행을 주제로 그림을 그립니다. 반려동물도 그리고 여행도 그 리고, 반려동물과의 여행도 그린다는 중의적인 의미가 담아서, ‘반려동물과 여행을 그리다’라 는 부제도 함께 붙였어요.

Q. 반려동물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.
어느 날 갑자기 건강을 잃게 되면서 많이 좌절했어요. 그때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고, 반려 견 태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깊은 위로를 받았어요. 태리는 언제나 저와 가장 가까운 곳 에 있고, 엉뚱하지만 귀여운 행동으로 저를 웃게 만들어요. 저처럼 반려동물에게 위로받는 사 람들을 위해 그린 제 그림이 힘이 되었으면 좋겠어요.

Q. HOWS Gallery 관람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.
편안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보는 그림.’ 그것이 제가 추구하는 예술입니다. 발걸음 소리도 내 기 미안해하며 조심조심 보는 그림보다는 먹고 마시면서 편안하게 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. 고 독하게 혼자 감상하는 그림보다는 가족들, 친구들, 반려동물과 함께 떠들면서 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. 이해하기 어려운 말로 설명하는 그림보다는 그저 보고 느끼고 즐기는 그림이었으면 합니다. 그런 의미에서 HOWS Gallery는 커피를 마시며 그림 전시도 구경하고, 서점에서 책 도 읽고 작가가 제작한 굿즈도 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.


 <재주숲展 : 반려동물과 여행을 그리다> 
2020.5.28~6.15 
HOWS 지하 1층 갤러리

 @hows_seoul X @talentforest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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